가수 김조한이 홍콩에서 대형 화재를 겪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0일 열린 UN '세계평화기도' 행사에 참석차 홍콩에 머물던 김조한은 공연 후 투숙하던 홍콩 하버 그랜드 호텔(Harbour Grand Hotel)에서 21일 현지시간 새벽 3시쯤 대형 화재가 발생해 급히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김조한이 투숙한 이 호텔은 40층 규모에 투숙객만 몇 백 명에 달한 정도의 대형 호텔이다. 이번 화재는 홍콩의 각종 언론에도 크게 보도되었을 만큼 대규모의 화재로 김조한은 대피 중에도 언어에 곤란을 겪는 한국관광객들의 통역을 도맡았으며, 급박한 상황에도 침착하게 다른 투숙객들의 대피를 도운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조한의 소속사 소울패밀리 프로덕션 관계자는 "걱정을 많이 했으나, 김조한과 동행한 스태프들은 모두 무사하다"고 화재현장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이어 "신곡 노트 및 노트북 등 가지고 간 짐을 모두 놓고 대피했는데, 다행이 김조한과 스태프들이 투숙한 객실쪽은 화제가 덜해 짐을 찾을 수 있어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사해서 다행이다", "그런 위기상황에서도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아름답다", "김조한씨 너무 멋진 사람이네요", "신곡이 담긴 짐을 두고 나와 너무 걱정이네요.", "완전 천사표", "정말 훈훈한 소식이다" 등 뜨거운 박수와 함께 응원을 보내고 있다.
김조한은 지난 20일 홍콩에서 열린 UN '세계평화기도' 행사에 한국대표로 참여하여 공연과 함께 '평화 친선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김조한은 홍콩에서의 일정을 마무리 짓고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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