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배구팀을 더이상 프로배구 코트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상무는 지난시즌 중 스스로 코트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한국 프로배구를 뿌리째 흔든 승부조작의 도의적인 책임을 느꼈다. 국군체육부대는 사건이 터지고 상무 전현직 선수들의 가담 사실이 계속해서 밝혀지자 결국 2월 10일 리그 불참을 선언했다. 한국배구연맹은 긴급 이사회를 열어 상무의 남은 경기를 부전패 처리했다. 후폭풍은 거셌다. 곧바로 메인 스폰서인 신협과 결별했다. 30년간 상무를 이끌던 최삼환 감독(57)은 직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명예로운 정년퇴직을 3년 앞둔 터라 아쉬움이 컸다. 심지어 배구단 해체를 검토하라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의 지시까지 떨어졌다.
다행히 해체는 막았다. 연맹에서도 존속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대신 '와신상담'하기로 했다. 국군체육부대는 배구 선수단 규모를 줄이고 실업리그로 내려가기로 정했다. 상무는 최근 연맹에 공문을 보냈다. 내년시즌 배구팀 운영에 관한 내용이었다. 상무는 지난시즌 3승 밖에 챙기지 못했다. 2005년 프로 태동 이후 단 한 차례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용병을 기용할 수 없는 군팀의 한계때문이었다. 연패는 군인들의 사기만 저하시킬 뿐이었다. 이럴 바에야 상무팀의 본래 취지로 돌아가자는 국방부의 의지가 작용했다. 국가대표 선수 육성의 산실이 되자는 것이었다. 본격적으로 엘리트 육성에 초점을 맞추자는 것이 골자였다.
시기도 적절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방부는 2018년 평창동게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군체육부대에 동계 스포츠 종목 확대에 협조했다. 4~5개 종목이 검토되고 있다. 단, 단체 종목팀의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따라서 배구팀도 축소 운영될 전망이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입대가 계속이뤄질 수 있게 되면서 연맹이 상무에 지원했던 부분은 중단되지 않는다. 연맹은 그동안 상무에 1년에 9000만원씩 지원금을 지급했다.
상무는 앞으로 연간 세 차례 정도 열리는 실업리그와 전국체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프로에선 하위권에서 맴돌았지만, 아마추어리그에선 무적팀으로 변신할 것으로 보인다. 승부조작의 망령이 휘몰아쳤던 상무 선수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필 날이 멀지 않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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