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귀화 FA(자유계약선수)를 잡기 위한 경쟁이 본격 시작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6일 2011~2012시즌을 끝으로 3년 계약이 만료된 귀화 혼혈선수 문태영(LG), 전태풍(KCC), 이승준(삼성)에 대한 영입절차를 발표했다.
문태영 등 혼혈선수 3총사는 3년전 한국으로 진출할 당시 구단간 형평성을 위해 3년 계약 뒤 FA로 나와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이번에 FA시장에 나왔다.
이들은 외국인 선수에 버금가는 기량으로 즉시 전력감으로 통하기 때문에 다음 시즌 프로농구 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대어들이다.
KBL이 발표한 혼혈선수 영입방식에 따르면 우선 1그룹(동부, 모비스, SK, 오리온스)에 우선권이 주어진다. 이들 4개 팀은 그동안 혼혈선수를 한 번도 보유해보지 못한 팀들이다.
1그룹은 다음달 2, 3일 이틀 동안 영입의향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어 2그룹(KT, KGC)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 KT와 KGC는 3년전에 또다른 혼혈선수를 선발했다가 선수들의 계약위반 행위로 중도 퇴출시킨 팀이다. 하지만 1그룹에서 이미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기 때문에 2그룹으로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
KBL은 2그룹의 영입의향서도 다음달 5일까지 접수한 뒤 그룹 내 혼혈선수를 영입하고자 하는 구단이 복수일 경우 영입 희망순위-연봉 금액 순으로 입단할 팀을 결정한다. 희망순위-연봉 금액마저 같은 경우 7일 오전 추첨을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만약, 영입의향서가 제출되지 않은 혼혈선수가 발생할 경우 원 소속구단과 6일부터 7일 오전까지 재협상이 가능하다.
한편, 혼혈선수를 선발한 구단은 차기시즌 국내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한 것으로 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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