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난치병 루푸스 완치 은인으로 남편을 꼽았다.
26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한 정미홍은 난치병 루푸스 때문에 세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사연과 남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1988년 88올림픽이 끝난 뒤 허무해졌다. 그래서 공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며 "그런데 음식이 안 맞아서 잘 못 먹기도 했고 고생을 많이 해 어느 날 쓰러졌다.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루푸스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루푸스는 여자들이 많이 걸리는 병이다. 빨리 잡지 않으면 온 몸을 돌아다니면서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그래서 심지어 죽는 사람도 있다"며 "그래서 미국에서 병을 치료하고 돌아왔다. 그런데 한국에서 다시 재발해서 8개월간 병원에 입원했다. 그 이후에도 두 번이나 죽을 뻔 했다"고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남편은 내 생명의 은인이다. 내가 미국 유학길에서 루푸스 발병으로 쓰러진 걸 발견한 것도 나의 남편이었다"고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미국 유학 당시 두 사람은 연인 관계가 아닌 유학생 동료 사이였다. 이에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미국 병원은 가족이 아니면 병실에 같이 있을 수 없다. 하지만 남편이 너무 불안하니까 나와 관계를 약혼자라고 말한 뒤 날 지켜줬다"며 "며칠간 혼수상태 뒤 눈을 뜨니 약혼자가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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