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이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승철은 SBS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TV SBS'의 홍보대사를 맡아오며 그간 아프리카 지역 봉사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이승철은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희망TV SBS' 제작발표회에서 "우연한 기회에 아프리카 차드라는 곳에 가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고(故) 박용하 군이 차드에 1호 학교를 세웠다. 박용하 군이 사비로 학교를 짓기 시작했는데 개교를 미처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며 "저는 박용하 군과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대신 참여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곳에서 처음엔 충격을 받았다. 당장 질병 예방과 삶을 위한 보건소나 우물 등도 필요했지만 미래를 위해 희망을 줄 수 있는 뭔가가 필요했다"며 "학교를 지으니까 7~800여명의 아이들이 사방에서 왔다. 학교가 일종의 커뮤니티 센터 역할을 하는 셈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에겐 당장 먹을 빵과 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무지를 일깨워줄 학교의 필요성을 새삼 느꼈다"며 "아프리카 전 지역에 학교 100개를 설립하는 목표를 앞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희망TV SBS'는 내달 4일과 5일 올림픽 공원 잔디마당에서 배우 채시라와 최기환 유혜영 S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앞서 배우 신은경, 류수영, 이소영, 추소영 등은 아프리카에 봉사 활동을 다녀왔다. 이들이 아프리카 어린이들과 함께 한 모습은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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