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바람, 난코스.'
세계랭킹 12위 아담 스콧(32·호주)이 세 가지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모두 이겨냈다. 스콧이 26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를 4개나 잡고 더블 보기와 보기를 각각 1개씩으로 막아 1언더파를 71타를 적어냈다. 선두권은 2언더파 70타를 친 정지호(28) 등 4명.
스콧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열린 인터뷰에서 "오전에 추워서 손이 마비된 느낌이었다. 바람도 많이 불었고, 코스는 경사 변화가 심했다"고 밝혔다. 첫 날 모든 어려움을 파악한 그는 2라운드에서 더 강해지겠다고 했다.
-1라운드가 만족스러웠나.
오늘 쉽지않았다. 1번홀부터 정말 추웠다. 1번홀에서 너무 추워서 손이 마비가 된 것 같았다. 그 상태에서 공을 치니까 공이 바로 물 속으로 들어갔다. 그래도 어떻게든 경기에 집중했고 실수를 최소화하는데 집중했다. 시작이 좋지 않았지만 따뜻해지면서 공이 잘 맞았다.
-상위권에 포진했다.
오늘은 언더파만 기록해도 좋은 성적이다. 시작이 나빴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오늘 같은 날에는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스가 어려웠나.
바람도 많이 불고 경사 변화가 많아서 어려웠다. 나는 경사 변화가 있는 코스에서 경기를 많이 해보지 않았다. 캐디와 함께 바람을 잘 파악해야 자신있게 스윙할 수 있었다.
-바람이 계속 바뀌었다.
바람 파악을 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래도 캐디가 바람을 잘 파악하고 있어서 도움이 됐다.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쭉 밀고 나갔다.
- 우승을 위해서 앞으로 남은 세 라운드 어떻게 경기를 할 생각인가.
날씨는 따뜻해진다고 하니 역시 바람이 변수일 것 같다. 다른 선수들도 오늘보다는 스코어가 더 잘 나올 것이다. 함정이 있는 코스다. 그린 공략할때 업앤드 다운하면서 시간 보내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 정확한 아이언샷이 중요할 것 같다.
이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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