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만수 감독은 연패 탈출을 위한 카드로 베테랑을 꺼내들었다. 그 처방이 맞아떨어졌다. 산전수전 다겪은 이호준(36)과 박재홍(39)을 앞세워 삼성을 연패 탈출의 제물로 삼았다.
SK는 26일까지 최근 4경기에서 팀타율 1할대의 빈타에 허덕이다 4연패를 당했다. 이만수 감독은 27일 인천 삼성전에서 타선에 큰 변화를 주었다. 정규시즌 15경기 만에 처음으로 이호준을 4번 타자로 내세웠다. 그동안 이호준은 7~8번 하위 타순을 맴돌았다. 대신 최근 방망이가 부진한 안치용을 5번으로 한칸 내렸다. 또 이번 시즌 처음으로 박재홍을 1군으로 불러 올렸다. 그리고 바로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이호준과 박재홍에게 기회를 주면서 자연스럽게 SK 타순은 요동쳤다. 주로 5번을 쳤던 박정권이 8번으로 내려갔다.
이호준은 2회 동점(1-1)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는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박재홍도 4타수 2안타로 녹슬지 않은 타격감을 보였다.
이만수 감독은 두 선수를 칭찬했다. 그는 "연패에 빠지면 고참이 잘 해야 하는데 이호준 박재홍이 잘 해줬다"면서 "선수들이 더이상 질 수 없다는 각오로 잘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날 연패 탈출의 의지를 담아 '농군패션'으로 팀을 지휘했다. 이 감독은 경기전 기자들과 만나 "내가 미국에서 몸담았던 팀(시카고 화이트삭스)도 연패 탈출을 위해 지도자들이 자주 바지를 걷었다. 선수들은 아니고 나만이라도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날 두산전(2대4 패)에서 부진했던 타자들에게 특타(특별 타격 훈련) 300개씩을 주문했다. 경기를 마치고 한밤중에 SK 타자들은 1시간 이상 운동장 연습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귀가했다.
이 감독은 "타자들이 생각만 갖고 있으면 안 된다. 몸으로 움직여야 한다"면서 "앞으로 타격감이 떨어지면 이런 특타 훈련을 더 시키겠다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SK 타자들은 모처럼 방망이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2회 삼성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6안타(1홈런 포함)에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대거 5득점했다. SK는 이날 10안타로 7득점했다. SK 선발 로페즈는 7이닝 4실점으로 시즌 2승을 챙겼다. 사실상 이날 승부는 2회에 갈렸다. SK가 7대4로 승리하면서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인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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