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가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했다. 구자철은 13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성공하며 팀 잔류에 공헌했다.
구자철은 18일(한국시각) 독일 묀헨글라드바흐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0대0 무승부를 이끌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무승부로 꿈에 그리던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구자철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33분에는 벨링하우젠의 부상으로 왼쪽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꿨다. 강등권에서 경쟁을 벌이던 쾰른이 지고 있어 무승부만 해도 잔류에 성공할 수 있기에 아우크스부르크는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 구자철도 공격보다는 수비에 초점을 맞춘 경기를 펼쳤다. 요스 루후카이 감독은 계속해서 수비적인 자원을 투입하며 잠그기 전술을 시도했다. 구자철은 감독의 의도에 맞게 후반에는 헌신적인 수비가담으로 묀헨글라드바흐의 공격을 막아냈다. 허벅지 부상이 완벽히 낫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지루했다. 양 팀 모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승부만 거둬도 됐기 때문이다. 무승부를 거두면 아우크스부르크는 잔류, 묀헨글라드바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된다. 양 팀은 수비 위주의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묀헨글라드바흐가 조금 우세했지만, 이렇다할 득점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도 마찬가지였다. 관중들이 하품을 하는 지루한 경기가 이어진 끝에 0대0 무승부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경기가 끝나자 아우크스부르크 선수단은 잔류의 기쁨을 누리며 경기장을 누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무승부로 7승14무12패(승점 35)를 기록했다. 16위 쾰른이 프라이부르크에 1대4로 패하며 승점 30(8승6무19패)에 머물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남은 함부르크전과 상관없이 잔류를 확정지었다. 묀헨글라드바흐도 16승9무8패(승점 57)를 기록하며 4위를 확정해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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