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의 맏언니' 김경아(35·대한항공세계 15위)이 런던올림픽의 해 '괴력'을 자랑하고 있다.
30일(한국시각) 막을 내린 칠레오픈에서도 여자단식 정상에 우뚝 섰다. 불과 일주일전 열린 국제탁구연맹 스페인오픈 단-복식에서 2관왕에 올랐었다.
8강전부터 한국 여자탁구의 힘이 빛났다. '차세대 1인자' 양하은(18·대한항공세계29위)이 8강에서 세계 9위의 싱가포르 에이스 펑톈웨이를 세트스코어 4대2로 돌려세웠다. 김경아는 8강에서 일본 에이스 후쿠하라 아이(세계 10위)를 4대1로 꺾었다. 스페인오픈에 이어 2회 연속 후쿠하라를 꺾으며 세계선수권 1단식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4강에서 대한항공의 맏언니 김경아와 막내 양하은이 집안 다툼을 벌였다. 진검승부했다. 풀세트 접전 끝에 김경아가 양하은을 4대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싱가포르 역시 4강에서 한솥밥 대결을 펼쳤다. 순베이베이(세계 22위)를 4대0으로 완파한 리자웨이(세계 14위)가 김경아의 파트너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김경아는 후배 양하은의 몫까지 사력을 다했다. 결승에서 리자웨이를 4대0(11-4, 11-9, 15-13,11-6)으로 가볍게 돌려세우며 2연속 우승의 쾌거를 일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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