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는가수다(이하 나가수) 2'에 합류한 정엽이 애초 합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엽은 프로그램 기획 초기 단계에서부터 제작진의 출연 요청을 받았지만 누차 거절 의사를 전했다. 가수로서 부담을 갖지 않을 수 없는 '나가수'를 경험해 본 그이기에 제작진의 제안을 선뜻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
하지만 제작진의 계속 되는 구애와 '나가수2'에서 사전 조사한 '다시 보고 싶은 '나가수1' 가수 1위'에 자신이 뽑혔다는 결과를 전달 받은 뒤 조금씩 심경에 변화가 일었다. 그리고 김영희 국장과의 만남과 자신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해 준 팬들에 대한 보답의 마음으로 확고했던 결심을 뒤집고 3개월 동안의 오랜 고민 끝에 출연 요구에 응했다.
한편 12명의 쟁쟁한 가수들이 첫 선을 보인 '나가수2'의 첫 무대에서 정엽은 히트곡이 아닌 생소한 느낌의 곡 '잘 몰랐었다'를 선곡해 감동적인 무대를 전해주었다. 가성이 강조된 알앤비 성향의 기존 히트곡들과 다른 브릿팝 성향의 곡을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나가수2' 무대에서 정엽의 다채로운 음악 스펙트럼을 경험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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