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여신' 차유람(26·한체대·세계랭킹 10위)이 중국 청다 국제오픈에서 올해 첫 우승을 노린다.
차유람은 30일 중국 청더에서 펼쳐진 CBSA 청다 당구국제오픈 결승에 올랐다. 16강에서 중국 가오멩을 9대8로 누른 데 이어,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첸시밍을 각각 9대8로 꺾었다. 세계 최강의 첸시밍을 상대로 3-7로 뒤지던 상황에서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9대8로 승부를 뒤집는 집중력과 뒷심을 보여줬다. 기세가 오른 차유람은 4강에서 일본의 아키미 기즈타니를 9대6으로 밀어내며 당당히 결승에 올랐다.
차유람을 지도하는 이장수 감독은 "16강부터 4강까지 정말 박빙의 승부였다. 이렇게 조마조마한 대회는 오랜만이다. 매경기가 살얼음을 걷는 기분이다. 최근 몸 상태도 좋지 않았는데 선전하고 있어 기특하다"라는 말로 애제자 차유람을 칭찬했다.
차유람은 "지난 겨울부터 꾸준히 해온 체력, 기술 훈련 등 동계훈련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점점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으니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올해 첫 우승을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차유람은 1일 오후 열리는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5위 푸샤오팡(중국)과 우승을 다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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