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당분간 마무리투수를 고정하지 않고 상황에 맞게 기용하기로 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1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특정 선수 한명을 마무리투수로 못박으면 해당 선수가 부담을 갖게 된다. 그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올시즌 개막후 마무리투수를 맡았던 외국인투수 리즈가 중압감에 따른 제구력 난조로 지난 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군 경기 등판을 통해 구위와 피칭 개수를 조절한 뒤 선발로 돌아올 예정이다.
리즈 대신 뒷문을 맡을 투수가 필요하지만 일단 특정 투수로 고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사실 현재 경력만 놓고보면 봉중근 정도가 마무리투수를 맡는 게 적당하다. 하지만 봉중근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부담이 큰 마무리투수를 당장 맡는 건 무리다. 연투가 가능한 6월쯤이 되면 봉중근이 본격적인 마무리투수로 뛸 수도 있겠지만, 당장은 수술한 투수에게 너무 많은 짐을 안기지 않겠다는 얘기다.
그 외의 LG 불펜투수들은 마무리투수 경험이 없거나 부족하다. 그러니 유원상 한 희 우규민 봉중근 이상렬 등 불펜투수중 당일 컨디션이 좋은 투수가 번갈아 최후의 1이닝을 맡을 예정이다.
잠실=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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