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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박주영, 무슨 생각 하고 있을까?

by 박상경 기자
◇박주영. 사진출처=아스널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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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박주영(27·아스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첫 시즌이 끝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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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진출 후 박주영은 말을 아꼈다. 주전 경쟁에 모든 힘을 쏟아 부었다. 그러나 빅4 아스널의 주전 경쟁은 녹록지 않았다. 후반기부터는 아예 자취를 감췄다.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 시절 보여줬던 골 감각을 기대했다. 볼턴과의 칼링컵 32강전에서 결승골을 넣을 때만 해도 곧 자리를 잡을 듯 했다. 그러나 이어진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부진은 모든 기회를 날린 원인이 됐다.

박주영은 그동안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불거진 거취 논란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평소 '축구로 모든 것을 말한다'는 자신의 철학을 지켰다. 올 초 풀럼 임대설이 잠깐 불거졌으나 결국 설에 그쳤다. 박주영 측 관계자는 "임대나 이적 문제는 구단 측에서 먼저 제안을 해야 할 문제인데 언론을 통해 먼저 불거져 상당히 곤혹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후반기 리그에서 2군(리저브)팀 경기에 줄곧 출전하면서도 박주영은 묵묵히 제 역할을 수행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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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바뀌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에서 경쟁자가 또 생겼다. 3월 말부터 설로만 떠돌던 루카스 포돌스키(27·독일) 영입이 현실화 됐다. 독일 국가대표로 분데스리가 간판 공격수였던 포돌스키가 영입되자 영국 현지 언론들은 '박주영이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어졌다'고 보고 있다. 미국 스포츠웹진 블리처리포트는 '박주영은 더 이상 벵거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평까지 냈다.

박주영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박주영 측 관계자는 "아직까지 거취 이야기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거취에 대해 밝히기는 곤란하다. 일단 남은 일정을 마무리한 뒤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했다. 이적이나 임대 제안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제안은 아직 없다"면서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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