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중심타자 추신수가 허벅지 부상 이후 6경기 만에 선발로 나왔으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시카고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4월25일 캔자스시티저에서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다쳤던 추신수는 이후 부상자명단(DL)에는 오르지 않았으나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서 몸상태를 추슬러 왔다.
그러던 추신수는 허벅지 상태가 호전된 3일, 6경기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하지만 타격감은 아직 정상이 아니었다. 추신수는 2번의 만루찬스에서 모두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등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초 첫 타석부터 타점 찬스가 만들어졌다. 볼넷 2개와 2루타 1개로 된 2사 만루 때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필립 험머의 공을 연속 4개 커트해내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5구째로 들어온 82마일(시속 약 131㎞)짜리 커브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이어 추신수는 0-0이던 3회에도 마찬가지로 2사 만루 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번에도 볼카운트 2S에서 험머의 3구째 커브(79마일)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초반 2차례의 타점 기회를 헛스윙 삼진으로 무산시킨 추신수는 1-3으로 역전한 5회에는 투수 앞 땅볼을 기록했고, 4-3으로 달아난 8회에는 1사 후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 때도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1푼9리(종전 2할3푼7리)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이날 6대3으로 승리하며 아메리칸리그 단독선두를 지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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