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은 놓쳤지만, 기록은 남겼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가 유럽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로 등극했다. 메시는 올시즌 공식경기에서 68골을 몰아넣으며 유럽 축구 한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72~1973시즌 독일의 전설적인 골잡이 게르트 뮬러가 보유하고 있던 67골이다. 뮬러는 정규리그와 유러피언컵을 합해 55골, 기타경기에서 12골까지 총 67골을 넣었다. 메시는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60골, 기타경기에서 8골을 넣으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메시는 3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11~201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 경기는 올시즌 초 스페인선수협회 파업으로 일정이 지연돼 3일 펼쳐졌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해트트릭으로 4대1 완승을 거뒀다.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메시 개인에게는 기념비적인 시즌이다. 유럽축구 전체를 봐도 이토록 득점기록을 갈아치운 시즌은 없었다. 메시는 57년간 깨지지 않던 세자르 로드리게스의 바르셀로나 통산 최다골 기록(232골)을 경신했다. 현대축구에서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불멸의 기록들이 메시 앞에서 하나둘씩 무력화되고 있다. 메시는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지난시즌 세웠던 프리메라리가 한시즌 최다골(40골) 기록을 훌쩍 넘어 리그에서만 46골을 몰아넣었다. 2경기가 남아 있어 50호골 고지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이 밖에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14골을 넣으며 사상 최초의 유럽챔피언스리그 득점왕 3연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시즌 57경기에서 68골 28도움(96호 공격 포인트)을 기록 중인 메시는 100호 공격 포인트 달성도 목전에 두고 있다.
메시가 이토록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바르셀로나의 전술의 시작과 끝은 메시다. 세밀하고 복잡한 바르셀로나의 전술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메시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라'고 정리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메시를 위해 움직여줬고, 메시는 최상의 환경 속에서 골을 넣는데 집중할 수 있었다. 때로는 사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대신해 플레이메이커 역할도 했지만, 메시의 가장 큰 임무는 역시 골이었다. 더욱 원숙해진 메시의 개인기술도 대기록 수립에 일조했다. 메시는 다소 성공률이 떨어지는 페널티킥을 제외하고는 프리킥, 왼발, 오른발, 심지어 헤딩까지 골을 넣을 수 있는 모든 무기를 갖췄다는 평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박수홍, 53세에 얻은 딸 정말 소중해..바구니 넘치도록 장난감 쇼핑 -
‘음주운전’ 이재룡, 사고 직후 또 술집..‘술타기’ 의혹 속 목격자 “대응 논의 분위기” -
'나솔' 6기 영숙, 갑상선암 전이에 오열…"이미 여기저기 퍼져, 어려운 수술" -
[공식] '엄마' 박신혜의 선한 영향력..한부모 가정 위해 1억원 기부 -
박진희, ♥판사 남편과 '혼전임신' 고백…"결혼식 전까지 숨겼다" -
[SC리뷰] 연애 토크부터 닭싸움까지? ‘미스트롯4 토크콘서트’ 첫방 7.1% -
정호영, '흑백요리사' 출연 후 얼마나 인기 많아졌길래…"광고제안만 5개" ('사당귀') -
“냉부 나오려 메달 땄다” 최민정 고백…김길리와 금빛 예능 출격
- 1.김도영 '이상 기류' 감지! → '립서비스' 없이 소신발언! "도쿄돔 보다 타구 안 나가" [마이애미 현장]
- 2.우리가 고등학생도 아니고 → 이정후 일갈! "각 나라 최고, 프로끼리 싸우는 거다" [마이애미 현장]
- 3."반갑다 내 아들!" 마이애미에서 뜻밖의 만남? 토종 거포 안현민의 특별한 손님…도미니카전 '힘' 될까
- 4.韓축구 대박사건! 손흥민 후계자는 이강인! 英언론 독점 '토트넘, LEE 영입 재추진'...뿐만 아니다, 아스널-첼시-뉴캐슬-AV도 '러브콜'
- 5.'추가 징계無 → 방출설 일축' 도박 4인방, 마침내 팀 합류…롯데의 확고한 속내 [부산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