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경기 종료직전 터진 케빈의 극적인 결승골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대전은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2골을 넣은 케빈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에 2대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정경호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강호' 수원을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수원을 밀어붙였다. 전반 22분 김형범의 크로스를 받은 케빈이 헤딩슛으로 첫 골을 뽑아냈다. 케빈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그러나 수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4분 정경호는 거친 태클로 라돈치치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라돈치치는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시즌 7호골을 뽑아냈다.
정경호의 퇴장으로 수세에 몰린 대전은 공격축구로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수원도 1명이 부족한 대전에게 공격축구로 맞불을 놨으나 대전의 육탄수비를 넘지못했다. 승부는 추가시간에 결정됐다. 케빈은 후반 48분 역습 찬스를 놓치지 않고 돌파에 이어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의 골망을 흔들며 값진 결승골을 뽑아냈다. 대전은 올시즌 첫 홈승리를 거두며 시즌 2승을 거뒀다. 대전은 이날 승리로 2승9패(승점 6)를 기록했다. 수원은 '자줏빛 징크스'를 넘지 못하며 시즌 2패째(7승2무2패·승점 23)를 기록했다. 6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2무)도 마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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