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난 보지도 않았어."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은 리그 단독 선두 등극의 호기를 맞았다. 5일 수원이 대전에 1대2로 덜미를 잡혔기 때문이다. 승점 3을 따면 51일 만에 단독 선두에 오를 수 있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았다. 성적에 개의치 않고 '우리만의 플레이'를 주문했다.
그러나 울산은 전남의 질식수비에 막혔다. 주중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 탓에 후반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모습이었다. 그러나 '철퇴축구'다웠다. 상대의 허점을 그대로 파고들었다. 후반 40분 텅빈 중원을 질주하던 고슬기는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이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울산은 6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남 드래곤즈와의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11라운드에서 1대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7승3무1패(승점 24)를 기록, 수원(7승2무2패·승점 23)을 승점 1차로 제치고 리그 1위에 올랐다.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점유율을 높여갔지만, 답답한 공격이 이뤄졌다. 빠르고 정확한 패스를 이어갔지만 문전 앞에서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전반 22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고창현이 날린 슛이 크로스바를 크게 벗어났다. 2분 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근호가 올려준 크로스를 노마크 찬스에서 고슬기의 가슴 트래핑이 길어 수비수에 막혔다. 전반 40분에는 이근호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41분에도 김동석과 고창현의 슈팅이 잇따라 불발됐다.
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고창현 대신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을 투입했다. 그러나 울산은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였다. 점유율이 떨어졌다. 간헐적인 전남의 기습 슈팅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결정적인 득점기회는 두 번있었다. 후반 31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강민수의 크로스를 이근호가 헤딩슛을 날렸다. 전남 골키퍼 이운재가 선방한 볼은 크로스바와 골 포스트를 잇따라 때렸다. 이후 이운재가 왼발로 간신히 걷어냈다.
후반 35분에는 왼쪽 코너킥을 이재성과 이근호가 잇따라 헤딩했지만, 모두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왔다.
하지만 울산은 후반 40분 결실을 맺었다. 고슬기의 중거리슛 한방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울산은 남은 10분여간 전남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후반 상대 허점을 노리는 울산의 '철퇴축구'가 다시 한번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울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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