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우면서도 환상적인 낙원이었다. 여기에 감동까지 더해졌다.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아이스링크에서 3일간 열린 'E1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은 감동적인 피겨 낙원이었다.
마지막 공연이었던 6일 공연의 백미는 '김연아의 눈물'이었다. 2부에서 김연아는 아델의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에 맞췄다. 연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나선 김연아는 매혹적이고 세련된 퍼포먼스로 여성미를 과시했다. 공연이 끝날 때 즈음 김연아는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이 TV에 잡히면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만큼 화제가 됐다.
아이스쇼가 끝난 뒤 모두 김연아의 입을 주목했다. 이유가 듣고 싶었다. 김연아는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다. 아무래도 오늘이 마지막 공연이어서 뭔가 북받쳐서 그런 것(눈물 흘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3일간의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에 대해서는 "아이스쇼를 무사히 마쳐서 기쁘다. 힘들어한 선수들도 있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열광적인 호응을 아끼지 않은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오랜만에 펼친 공연, 그것도 내 이름을 내건 공연이어서 부담이 됐다"고 밝혔다.
에반 라이사첵, 스테판 랑비엘 등 세계정상급 선수들도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감사드린다. 세계 최고의 팬들이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선수 생활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2011~2012시즌이 끝난 뒤 얼마 안됐다. 곧 있으면 새로운 시즌(2012~2013시즌)이 시작된다. 아마도 올 여름 즈음이면 이것에 대해 결정이 날 것이다"고 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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