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집에 편안히 앉아서 전문가의 작품 해설까지 곁들여가며 가상 체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바로 네이버를 통하면 가능한 일이다.
NHN㈜(대표 김상헌)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8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협력함으로써 가상박물관인 '네이버 뮤지엄'을 개관하게 됐으며, 양사는 이를 시작으로 향후 온라인 상에서 우리 문화유산 확산에 힘쓰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네이버 뮤지엄(http://museum.naver.com)'은 네이버 지도에서 '뮤지엄뷰'로 제공되는 박물관 중 일부를 골라 유물정보와 음성해설, 영문해설, 고화질 이미지 등을 추가해 별도로 선보인 서비스다. NHN은 첫 번째 '네이버 뮤지엄'으로 국보?보물 등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립중앙박물관을 구현해 냈다.
'네이버 뮤지엄' 이용자들은 PC에서 클릭 만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의 50개 전시실과 1만 1천여 점의 전시품을 마치 걸어 다니는 것처럼 살펴볼 수 있으며, 금관과 반가사유상과 같은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154개 주요 문화유산의 경우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측 큐레이터의 상세 설명을 더해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유물에 대한 음성해설 녹음에는 국립중앙박물관 홍보대사인 손범수 아나운서가 참여했다.
NHN과 국립중앙박물관은 '네이버 뮤지엄'이 박물관 관람에 앞서 주요 유물들에 대한 정보를 미리 살펴 보거나, 직접 박물관을 찾아오기 힘든 이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보편적 접근이 가능케 함으로써 사이버 공간에서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새로운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NHN은 국립중앙박물관의 '네이버 뮤지엄'을 시작으로 올해 내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고성공룡박물관 등 10여 개 국내 박물관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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