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신' 이민정이 사랑스러운 '국민 쑥맥'으로 변신했다.
홍정은-홍미란 작가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KBS2 '빅'에서 약혼자가 뒤바뀐 난감한 상황에 처한 쑥맥 여선생 '길다란'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선 것. 상큼한 단발머리로 스타일을 바꾼 이민정의 모습이 눈부시다.
8일 공개된 스틸 속 이민정은 성숙미 물씬 풍기는 '청순미인'과 어리바리하고 발랄한 '털털녀' 두 가지 모습을 오가고 있다. 약혼자 서윤재(공유)에게는 "저 하나도 안 바빠요. 맛있는 거 사가지고 갈게요"라며 수줍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지만, 통제불능 제자 강경준(신원호) 앞에서는 "눈물 나게 뜨겁고 매워도 참고 넘기는 거 이게 어른의 입맛이야"라며 얼큰한 설렁탕 한 그릇을 거뜬하게 먹는 이중 매력의 소유자이기 때문.
이민정은 잠깐의 휴식시간에도 대본 연습에 몰두하며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다른 곳으로 날아가는 부케를 향해 몸 던지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사연을 들으며 큰소리로 웃기 등 지금까지의 이민정과는 180도 다른 반전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제작진은 "이민정은 함께 작업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해피 바이러스를 지닌 배우다. 혼자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연기자, 스태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강경준 역의 신원호와는 남매처럼 서로 챙겨주고 있어 현장 분위기가 언제나 화기애애하다"고 전했다.
한편, 사춘기 소년의 영혼을 지닌 최강 스펙 약혼남과 천하쑥맥 여선생의 이야기를 그린 '빅'은 6월 방송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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