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전 시티즌과 수원 블루윙즈의 경기에는 12명의 대전 선수단이 입장했다. 11명이 하는 축구 경기에서 12명의 선수가 입장한 이유가 있다. 첫 번째 +B11티켓(플러스 베스트일레븐 티켓)의 주인공 박세용 씨가 함께 했기 때문이다. 대전은 지난 수원과의 경기부터 +B11티켓을 판매했다. +B11티켓 소지자는 관람객이 직접 선수가 되어 그라운드에 입장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매 경기 단 한 장만 판매된다.
금강대학교에 재학 중인 24세 박 씨는 "대전 시티즌 페이스북을 통해 +B11티켓을 알게 된 여자친구가 선물해줬다.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고, 입대를 앞두고 즐거운 추억을 남겨주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며 +B11의 첫 주인공이 되신 계기를 밝혔다. 10년 전부터 K-리그를 즐겨봤다는 박 씨는 "선수와 같은 위치에서 그라운드를 밟았다는 것이 정말 뭉클했다. 선수입장 하기 직전의 긴장감은 정말 선수가 된 듯한 느낌이었다. 마치 월드컵 무대를 밟는 국가대표 선수가 된 것 같았다. 이런 이벤트에 참가한 건 처음인데,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선물해 준 여자친구에게 너무 고맙다. 축구팬으로서 정말 최고의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B11티켓 구입자는 대전 선수로서 경기장 입장 전 전광판에 소개되고,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 입장 후 상대 선수단 및 심판진과 악수를 나누는 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경기장 입장 외에도 2012년 대전 홈 유니폼 상의 1벌(마킹 포함), W석 관람권 1매, 축구전문지 '베스트일레븐' 6개월 정기구독권을 제공받는다. +B11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15만원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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