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중 다행이다. SK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티아고가 부상을 입고 1회 강판됐다.
마리오는 9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나섰다. 1회 1사 2루 상황에서 두산 김동주는 강한 타구를 마리오의 정면으로 날렸다. 피할 새 없이 마리오의 오른손을 강타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마리오는 다시 투구를 재개했지만, 결국 오른손 통증때문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공식기록은 ⅔이닝 1안타 2실점.
마리오가 정확히 맞은 곳은 오른손바닥이다. 그나마 다행이다. 손등이나 손가락을 맞았으면 골절가능성이 농후했던 타구였다.
마운드에서 내려온 마리오는 곧바로 잠실야구장 인근 영동 세브란스 병원으로 직행했다. X선 촬영과 CT촬영 등 정밀검사를 한 결과 단순한 타박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워낙 강한 타구에 맞았기 때문에 마리오의 다음 등판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마리오가 1선발이었던 SK 입장에서도 비상이다.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한 마리오는 1승1패, 평균 자책점 1.62를 기록하고 있다. 승리와 인연은 별로 없었지만, 평균자책점 1위로 위력적인 투구내용을 보였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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