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내려 놔야 합니다. 그리고 뭐든지 해야 합니다. 가만 있는게 가장 안 좋습니다."
롯데 4번 타자 홍성흔(35)은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후배 삼성 4번 타자 최형우(29)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지난 4월에는 대구에서 만나 "형우야, 괜찮다. 형도 지난 2009년에 시즌 초반 방망이 엉망이었다. 하지만 시즌 끝날 때쯤 보니까 타율이 3할7푼대에 있더라"며 위로했다. 홍성흔은 2009년 타율 3할7푼1리로 2위를 했었다.
홍성흔은 최근 타격감이 뚝 떨어져 있다. 6일 SK전부터 9일 삼성전까지 3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다. 삼진 4개를 당했다. 타점과 홈런은 최근 6경기째 없다. 4월 한달 3할8푼6리였던 홍성흔의 타율은 지금 3할1푼4리까지 곤두박질쳤다.
그렇지만 홍성흔은 웃음과 여유를 잃지 않았다. 그는 국내 프로야구 선수 중 팬들과 가장 의사소통을 잘 하는 선수 중 한명이다. 최근 몇 경기 방망이가 잘 맞지 않는다고 풀 죽지 않는다. 당당하게 팬들에게 다가간다. 적극적으로 이렇게 부진을 탈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알린다. 또 팬들로부터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는 최형우 같은 후배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홍성흔은 9일 부산 삼성전에서 롯데가 0대3으로 완패한 후 혼자 사직구장을 뛰었다. 롯데는 화끈한 타력을 앞세우는 공격적인 팀이다. 그런 팀에서 4번 타자의 침묵이 길어질 경우 팀이 가라앉는 것은 당연하다. 4월 잘 나갔던 롯데는 최근 3연패로 부진하다. 홍성흔의 방망이가 잘 안 맞기 시작하면서 롯데도 주춤하고 있다.
홍성흔은 부진을 탈출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요즘은 달리기다. 보통 때보다 30분 정도 더 달린다. 타격 기술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어 슬럼프가 온 건 아니다. 그래서 약간 떨어진 배트 스피드를 끌어올리기 위해 몸을 좀더 가볍게 만드는 차원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홍성흔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타율 3할 이상을 쳤다. 방망이 실력이 한 단계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런 그도 짧은 슬럼프가 자주 찾아온다. 홍성흔은 "시즌 내내 항상 방망이가 잘 맞을 수가 없다"면서 "찾아오는 슬럼프를 이겨내는 맛이 좋다. 좀 안 맞아도 야구장에 오는 게 즐거워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흔은 지금 하고 있는 달리기를 통해 타격감을 되찾지 못할 경우 다른 탈출구를 다시 찾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안 맞을 때는 가만 있지 말고 뭐라도 시도해봐야 한다. 머릿 속으로 자꾸 좋았을 때의 타격폼을 찾으려고만 하면 더더욱 안 된다"고 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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