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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경쟁' 아스널-토트넘-뉴캐슬, 첼시 두려워하는 까닭

by 이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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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중달이 죽은 공명을 두려워한다? 삼국지에 나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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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이 지난 현재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서 벌어지는 일이기도 하다. 살아있는 중달은 아스널, 토트넘, 뉴캐슬이다. 죽은 공명은 바로 첼시다. 이들 3팀이 왜 첼시를 두려워할까. 바로 2012~201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때문이다.

'공명' 첼시, 경쟁에서는 떨어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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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에서는 1~3위까지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티켓이, 4위는 예선전 진출 티켓이 부여된다. 1위와 2위는 이미 확정됐다. 맨시티와 맨유가 주인공이다. 양팀은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이제 남은 티켓은 3위와 4위에게 주어지는 2장의 진출권이다.

첼시도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9일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1대4로 졌다. 주전 선수들을 대거 뺐다. 사실상 경쟁을 포기했던 상태다. 1경기 남겨놓은 상황에서 5위 뉴캐슬과의 승점차는 4점. 6위 자리를 확정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경쟁에서 나가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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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딱 하나 솟아날 구멍이 있다. 바로 2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1~201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다. 단판 승부인 결승전에서 승리해 우승한다면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특별 규정때문이다.

2004~2005시즌 리버풀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리그 5위에 그쳤다. 전대회 우승팀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오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자 논란이 일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 협의해 리버풀에게 유럽챔피언스리그 예선전 출전권을 주었다. 특례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이듬해 UEFA는 '전대회 우승팀이 국내리그에서 자력으로 진출권을 따지 못할 경우, 해당리그 자력 진출권 마지막 확보팀을 대신해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는 특별규정을 마련했다. 올 시즌의 경우 첼시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EPL4위가 진출권을 박탈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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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중달' 3개팀, 3위를 확보하라

경쟁을 펼치는 3팀에 비상령이 떨어졌다. 혹시 있을지도 모를 첼시에 역습에 대비해야 한다. 3위 확보가 목표다. 현재 아스널이 승점 67로 3위, 토트넘이 66으로 4위, 뉴캐슬이 65로 5위에 올라있다. 마지막 라운드 결과로 3위 자리가 뒤바뀔 수 있다.

대진상으로는 아스널이 가장 유리하다. 웨스트브로미치와 상대한다. 하지만 원정경기라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토트넘은 풀럼과 만난다. 런던 내 라이벌이다. 풀럼은 껄끄럽다. 승리하고 아스널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만 한다.

뉴캐슬은 아예 마음을 비웠다. 에버턴과 원정경기를 가진다. 에버턴 원정 역시 까다로운 경기 중 하나다. 승리한 뒤 아스널과 토트넘이 지기를 바라야 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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