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저 승률 팀 미네소타가 칼을 빼들었다. 2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불펜으로 강등시키고, 3루수 대니 발렌시아를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LA에인절스 전 2대6 패배 이후 내려진 긴급 조치.
둘은 미네소타의 투-타 주축 선수들이다. 미네소타 론 가든하이어 감독은 A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움직임을 설명했다. 미네소타는 10일 현재 8승22패(0.267)로 30개 팀 중 최저 승률을 기록중이다.
시즌 전 큰 기대를 모았던 좌완 리리아노는 선발 6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9.45로 부진했다. 가든하이어 감독은 "여전히 리리아노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활약하기를 바란다. 이번 불펜 행이 잠시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재기에 대한 희망을 피력. 미네소타는 트리플A에서 우완 P.J. 월터스를 승격시켰다. 올시즌 트리플A에서 3승1패, 평균자책 2.70을 기록중인 월터스는 이번 주말 토론토 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젊은 파워 히터로 타선에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발렌시아는 올시즌 27경기에서 타율 0.190, 1홈런, 11타점으로 부진했다. 장타율 0.290, 출루율도 0.204에 불과하다. 발렌시아는 "올시즌 수비는 나아졌지만 나는 수비보다 공격으로 팀에 더 보탬이 돼야 하는 선수"라며 "타격에서 꾸준하지 못했다. 내려가서 열심히 훈련할 것"이라며 마이너리그 강등 사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한편, 이날 미네소타는 좌완 불펜 맷 말로니를 지명할당 조치를 통해 4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그 빈 자리에는 트리플A 외야수 다린 마스토로이아니를 승격시켰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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