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리아'의 실화의 주인공인 리분희 조선장애인체육협회 서기장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전무와 리분희 서기장의 만남을 추진했던 재외동포 국제교류단체 푸른나무는 리분희 서기장의 근황을 전했다. 사진 속 리분희 서기장은 여전히 고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현재 그녀는 북한장애인올림픽 선수들을 이끌고 북한 최초로 참가하는 런던장애인올림픽을 대비해 중국 베이징에서 합숙훈련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8일 '코리아'의 제작사인 더타워픽쳐스는 현정화 전무의 자필 편지와 반지를 푸른나무를 통해 베이징에서 전달하려고 했으나 전하지 못했다. 푸른나무의 협력선교사로 있는 신영순 선교사에 따르면 리분희 서기장은 편지와 선물을 끝내 고사하며 "정화의 마음은 이미 충분히 알고 있다. 나도 정화를 많이 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현정화 전무가 리분희 서기장에게 전하는 영상편지도 최초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현 전무는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라며 "저 안 잊어버렸죠? 사진으로 보니까 언니 모습은 여전하더라고요. 이 영화를 둘이 앉아서 꼭 같이 봤으면 좋겠어요. 제가 나중에 꼭 가지고 가겠습니다. 그때까지 꼭 기다려 주세요. 언니 많이 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특히 뜨거운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하지원-배두나 주연의 '코리아'는 1991년 지바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 당시 결성됐던 사상 최초의 남북 단일탁구팀의 46일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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