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 1,3루 상황. 투수가 3루에 있는 주자를 견제하려다 공을 던지지 않고 몸을 틀어 정반대편인 1루로 견제구를 던지는 경우가 있다. 이르면 내년 시즌부터 이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없게 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메이저리그(MLB) 규칙위원회는 3루로 견제하려다 몸을 틀어 1루로 던지는 경우 보크를 선언할 수 있도록 규칙 개정에 나섰다. 이와 같은 동작이 보통의 주자가 속지 않는 견제 동작이 됐고, 이는 불필요하게 경기 시간을 지연시키는 행위라는 것이다.
뉴욕 양키스의 왼손불펜투수 분 로건은 이에 대해 "내 생각엔 그 동작은 없어져야 할 것 같다. 우리 같은 왼손잡이들이 그렇게 했다간 심판은 보크를 선언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노조는 이 문제에 대해 유예기간을 달라는 입장이다. 이번 시즌에 당장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MLB 사무국 역시 1년을 기다린 뒤 변경사항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선수들의 반대여부와 관계없이 규정 변경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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