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를 성폭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영욱이 피해자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는 내용에 대해 경찰이 "수사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고영욱이 피소된 후 피해자에게 "경찰에 신고하면 너는 잘될 줄 아느냐"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는 보도와 관련, 11일 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기사 내용은 소설에 가깝다"고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그런 얘기를 해준 경찰 관계자가 누구인지 궁금하다. 아직 수사 중이라서 어떤 사실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성폭행을 주장하는 피해자와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다는 고영욱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고영욱이 피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고도 성폭행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경찰은 이에 대해서도 "수사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9일 경찰이 고영욱을 상대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10일 서울서부지검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이를 반려하고 보강수사 지시를 내린 상태다. 경찰은 고영욱과 피해자를 각각 재소환해 수사한 뒤, 영장을 재청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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