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는 오랜만에 KBS에서 방송하는 시트콤인데다 캐릭터들의 성격이 잘 살아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선녀 모녀 심혜진-황우슬혜와 차인표 가족의 어우러짐이 점점 힘을 얻으며 고정 시청층을 끌어 모으고 있는 것. 이 가운데 차세주(차인표)의 딸 차나라 역을 맡은 배우 우리에 대한 관심도 높다.
"사실 전 낯도 잘 안가려요."
'선녀가 필요해'에서 차나라는 매사에 흐트러짐 없는 모범생이지만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한 사춘기 소녀다. 늘 무심한 듯 시크하고 메마른 어투지만 공과 사, 시시비비를 철저히 가리는 인물. "웃기려고 마구잡이로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 자체가 웃기는 게 정말 마음에 들어요. 사실 나라가 재미없는 캐릭터라서 '나때문에 재미없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도 했었거든요. 하지만 대본이 워낙 재미있어서 함께 하는 배우들도 촬영중에 웃음이 자주 터져요."
시트콤이라서 촬영장 분위기도 화기애애하단다. "가족 같고 즐겁죠. 차인표 선배님은 자상하시고 유머러스 하세요. 평소에는 그냥 '아빠'라고 부르기도 하거든요. 모든 분들이 잘해주세요. 막내잖아요."(웃음)
역시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박희진처럼 분장을 한 에피소드였다. "머리가 가체를 얹었는데 정말 무겁더라고요. 연기할 때 정말 힘들었어요. 고개도 못들겠던데요. 나중에 박희진 선배님에게 '언니 마음 알 것 같다'고 했어요." 무뚝뚝한 차나라의 성격 때문에 우리까지도 그런 소녀로 보는 팬들이 많다. "저는 나라와는 정반대예요. 발랄하고 편한 스타일인데요.(웃음) 낯도 잘 가리지 않고 사람들하고도 금방 친해져요."
"하지원 선배님처럼 연기하고 싶어요"
우리의 데뷔는 꽤 놀라웠다. 지난 해 MBC 수목극 '넌 내게 반했어'에서 주연급 한희중 역을 통해 말 그대로 '혜성처럼' 등장했다. 하지만 시청률 부진으로 화제가 되지 못하는 바람에 우리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연기자로서의 우리에게는 도움이 된 작품이다. "솔직히 드라마 한 작품 잘되서 인기를 얻기를 바라진 않았거든요. '넌 내게 반했어'는 표민수 감독님이라는 훌륭한 분 밑에서 제가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해서 보람있었고 끝났을 때 뿌듯했어요."
갸냘픈 몸에서 나오는 '강단'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제가 좀 말라 보이지만 튼튼해요. 걷는 것도 좋아하고 힘도 세요. 헬스를 열심히 했거든요. 아직은 밤샘 촬영을 해도 거뜬한 편이에요."
'넌 내게 반했어'에 이어 '선녀가 필요해'까지 신인으로서 그의 행보는 꽤 빠른 편이다. "장단점이 있지만 시트콤도 어려운 장르더라고요. 촬영이 빨리 진행되는 것도 그렇고 호흡이 짧아서 생각을 많이 해야해요. 여러가지 경험을 할 수 있는 건 시트콤의 장점이죠. 더 많이 연습해서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께요."
그는 최근 하지원이라는 배우가 멋있어 보인단다. "액션 때문만은 아니에요. 매력이 굉장히 많은 선배님이시잖아요. 로맨틱이면 로맨틱, 액션이면 액션, 어느 것 하나 어울리지 않는 역할이 없어요. 저도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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