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3·볼턴)이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벤치에서 시작한다.
볼턴은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후 11시(한국시각)에 있을 스토크 시티와의 최종전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이청용의 이름은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에 있었다. 오언 코일 볼턴 감독은 공격수 클라시니치와 K·데이비스를 선발로 내세웠고 미드필드에는 이글스, 레오-코커, M·데이비스, 페트로프를 기용했다. 포백 수비라인은 나이트, 림, 리케츠, 보야타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보그단이 꼈다.
강등 위기에 놓인 볼턴의 코일 감독이 이청용을 깜짝 선발 카드로 사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볼턴은 강등권(18~20위)인 18위(승점 35)에 포진해 있다. 1부 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QPR(퀸즈 파크 레인저스·승점 37)과의 승점 차는 2점이다. 볼턴은 무조건 이기고, 1위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하는 QPR이 패해야 극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그러나 안정을 택했다. 부상으로 한 시즌을 대부분 쉰 이청용의 경기 감각, 체력, 동료와의 호흡을 걱정한 것으로 보인다. 코일 감독이 스토크 시티전에 대해 "이청용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만큼 교체 출전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한편, 지난해 7월 31일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와의 프리시즌에서 오른 정강이 하단 3분의 1지점의 경골과 비골이 골절된 이청용은 지난 6일 웨스트브로미치전에 출전하며 10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7분 교체출전해, 추가시간 포함 약 1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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