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출신의 대표적인 광속구 투수 채프먼(24·신시내티)이 14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채프먼은 이번 시즌 18⅓이닝 동안 5볼넷, 32탈삼진, 평균자책점 0으로 3승4홀드를 기록 중이다.
채프먼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와의 원정 경기, 3-1로 앞선 8회 1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온드러식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 받았다.
첫 타자 맥칸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맥칸이 채프먼의 96마일 짜리 직구를 쳤지만 뜨고 말았다. 다음 타자 치퍼 존스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채프먼은 100마일짜리 광속구를 던졌지만 볼이었다. 채프먼은 다음 헤이워드를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모면했다. 헤이워드는 볼카운트 1B2S에서 채프먼이 던진 90마일짜리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물러났다. 바깥쪽으로 도망가는 볼에 어이없이 방망이가 나갔다. 채프먼의 슬라이더는 다른 투수들의 직구 만큼 빨랐다. 채프먼이 던진 총 투구수는 12개. 그중 11개가 직구였고, 하나가 변화구였다. 이날 최고 구속은 101마일(약 163㎞)이었다. 채프먼은 4홀드째를 기록했다. 신시내티가 3대1로 애틀랜타를 꺾었다.
채프먼은 2010년 신시내티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지난해 4월 19일 피츠버그전에서 170㎞의 광속구(세계신기록)를 던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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