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과 요반치치가 '신공'의 부활을 알렸다.
성남 일화는 15일 중국 텐진테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예선 최종전 텐진테다전에서 전반 33분 윤빛가람의 선제골, 후반 3분 요반치치의 추가골, 후반 23분 페널티킥 쐐기골에 힘입어 3대0으로 완승했다.
전반 33분 세트피스 상황, 윤빛가람이 차올린 코너킥이 혼전끝에 페널티에어리어 밖으로 흘러나왔다. 흘러나온 공을 다시 왼쪽 측면에서 노려찼다. 윤빛가람의 전매특허인 감각적인 오른발킥이 골키퍼의 키를 넘어 골망 오른쪽 위를 흔들었다. 자신감이 넘쳤다. 성남 이적 후 짜릿한 첫골로 성남의 조1위, 16강을 이끌었다. 굳건한 믿음을 놓지않았던 신태용 성남 감독이 뜨거운 박수로 진심어린 축하를 건넸다.
윤빛가람은 출국 직전인 11일 K-리그 12라운드 인천전에서 날카로운 전진패스로 한상운의 리그 첫골을 도왔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후반 3분 이번엔 '세르비아 특급' 요반치치가 날아오를 차례였다. 한상운이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내 이현호에게 연결됐다. 이현호가 정확하게 차올린 공을 요반치치가 깔끔한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이미 16강 탈락이 확정된 데다 0-2로 패색이 짙어진 텐진은 이후 신경질적인 플레이로 일관했다. 요반치치는 후반 23분 텐진 수비의 과도한 태클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시즌 개막 후 첫 멀티골을 기록했다. 4월18일 센트럴코스트와의 홈경기 5대0 대승 당시 다섯번째 골을 성공시켰던 요반치치는 한달만에 골맛을 보며 부활을 알렸다. 후반 27분 신 감독은 충분한 활약을 보여준 요반치치를 빼고 에벨찡요를 투입했다. 3-0 상황에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한편 이날 G조 라이벌 나고야 그램퍼스는 센트럴코스트와의 홈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2승4무, 승점 10으로 성남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8대6으로 밀리며 조2위에 머물렀다.
G조 1위를 확정한 성남은 오는 29일 E조 2위와 홈에서 단판승부로 8강행을 가리게 됐다. 16일 치러지는 E조 분요드코르-포항전 결과에 따라 16강 상대가 결정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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