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과 싸이가 공연 난투극을 벌인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김장훈의 굿바이 쇼'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김장훈의 '11년 절친'으로 출연한 싸이는 서로 경쟁심에 콘서트 제작비를 많이 투자해 적자를 면치 못한 사연을 털어놨다.
싸이는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 김장훈의 권유로 김장훈이 연출한 콘서트를 열게 됐다"며 "다음 해에는 단독으로 콘서트를 준비했는데 김장훈이 이를 교만하게 봤다"고 밝혔다.
그는 "한참 공연 밑천이 바닥났을 때 김장훈의 공연장을 염탐했다. 무대에서 하는 멋있는 장면들을 업그레이드 시켜서 내 공연에 사용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이문세 형님과 함께 하는 술자리에서 우연히 김장훈과 만나게 되었는데 김장훈이 잠깐 나와 보라고 했다"며 "김장훈이 '너 이거하고 이거 했지?'하고 물어서 맞다고 하니까 '너 표절이야!'라며 화를 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싸이는 "당시 나는 후배가 선배에게 배우는 게 무슨 문제냐고 되물었다"며 두 사람 사이에 공연 경쟁이 불붙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04년부터 3년간 각자의 연말 공연에 최대 제작비를 쏟아 부으며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게 된 것. 이로 인해 김장훈과 싸이의 공연은 연일 매진을 기록했지만 적자를 면치 못한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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