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예선 마지막 경기서 패하고 말았다.
전북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H조 예선 마지막 경기인 6차전에서 일본 가시와 레이솔에게 0대2로 패하고 말았다. 전북은 가시와와 비기기만해도 16강 진출을 결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의 몸은 무거웠다. 잦은 패스 실수로 공격에선 맥이 끊어졌고, 수비에선 위기를 자초했다. 가시와 수비수들은 경기내내 오프사이드 카드를 썼지만 전북은 이를 뚫지 못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끝낸 게 다행이었다. 후반은 가시와의 일방적인 공격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가시와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4분 가시와의 도밍게스가 전북 진영 아크서클에서 공을 잡아 오른쪽으로 드리블하다 슈팅을 날려 성공시켰다. 만회골을 얻기 위해 전북은 후반 10분 드로겟과 진경선을 빼고 이승현과 루이스를 투입했다. 그러나 전북은 수비는 오히려 더 약해졌고, 가시와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17분 도밍게스는 또다시 전북 진영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대를 맞고 튀어 나왔고, 문전으로 달려들던 다나카가 가볍게 차 넣으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가시와는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여러차례 만들면서 전북 수비를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전북은 후반 31분 상대진영 오른쪽에서 연결된 에닝요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동국이 문전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페널티킥을 얻었다. 분위기 반전의 기회였다. 그러나 이동국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찼지만 가시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실패했다.
전주=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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