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가 성륜스님의 작품전 '꿈'이 22일까지 서울 인사동 YOON 갤러리에서 열린다. 지난 2009년 '와불 전' 이후 3년 만에 마련한 개인전이다.
지난해와 올해 마무리한, 나비를 소재로 한 유화 25점을 전시한다. 담백하고 따뜻한 색감 속에 날개를 활짝 펼친 나비들은 장자의 호접몽(胡蝶夢)을 떠올리게 하면서, 연약하지만 끈질긴 중생들의 희망과 꿈을 보여준다.
성륜스님은 "나비는 대중적으로 희망과 아름다운 꿈을 상징하는 존재"라면서 "누구나 꿈이 있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고, 성취도 하고 실패도 한다. 그 꿈의 의미를 담고 싶었다"고 말한다. 아울러 고통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수행자의 꿈 역시 담겨있다.
출가 30년 동안 중생들의 삶의 모습과 함께 하기 위해 전국 산하를 누비며 그림을 통한 수행의 삶을 살아온 성륜 스님은 지난 1989년 정인미술관 개인전을 시작으로, 프랑스 일본 대만 등 국내외에서 20여 차례 전시회를 열어왔다. 물고기와 산, 와불(臥佛) 등을 소재로 해탈과 자유, 꿈의 메시지를 화폭에 실어왔다. (02)738-1144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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