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조이 바튼(30·QPR)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와의 리그 최종전(2대3 패)에서 퇴장당해 최대 12경기 출전 정지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개인 변호사까지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바튼은 맨시티전에서 후반 10분 퇴장당했다. 테베스와 몸싸움을 벌이던 상황에서 불리한 판정이 내려지자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뒤에서 무릎으로 가격했다. 또 자신을 위협하던 빈센트 콤파니에게도 박치기를 시도하기도 했다.
바튼은 자동으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된다. 시즌 두 번째 퇴장이라 한 경기가 추가된다. 여기에 아구에로와 콤파니에 대한 가격 행위로 FA로부터 추가 징계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 바튼은 이를 개인 변호사인 멜 스테인을 이용해 징계 수위를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바튼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시즌이 막을 내린 뒤 마크 휴즈 감독, 마이크 리그 기술이사,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 등 QPR 수뇌부들이 모여 바튼의 미래를 논의했다.
QPR측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튼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주급 7만파운드(약 1억3000만원)를 받는 바튼의 높은 연봉을 감당할 팀을 찾기 쉽지 않다. 바튼은 이미 맨시티와 뉴캐슬 시절 '그라운드의 악동'이라는 이미지가 생겨 다른 팀들도 그를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QPR이 일방적으로 방출하더라도 3년간 더 계약이 되어 있는 상태라 1100만파운드(약 204억원)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매한 상황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장인 고든 테일러는 "그는 스스로 최악의 적이 되고 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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