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핵심 셋업맨 정재훈의 복귀가 임박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어깨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재활에 매진해 온 정재훈은 현재 2군 경기에 등판에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재활 프로그램을 모두 마치고 지난달 29일 NC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실전에 나서고 있다. 16일 구리에서 열린 LG 2군과의 경기에도 등판했다. 정재훈은 1⅔이닝 동안 3안타 1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2군 성적은 7경기에서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6.00. 9이닝 동안 11안타, 3볼넷을 허용했고 삼진 9개를 기록했다.
이날 김진욱 감독이 직접 구리구장을 찾아 정재훈의 피칭을 지켜봤다. 김 감독은 이날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오늘 가서 봤는데 (컨디션이)많이 올라온 것 같았다. 이번 주까지 결정해서 1군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빠르면 이번 주말(18~20일) LG와의 잠실 3연전 또는 다음 주중(21~23일) SK와의 인천 3연전에 맞춰 1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오늘은 스피드가 134~135㎞ 정도가 나왔다. 조금 더 던지면 138~139㎞까지는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스피드면에서는 부족한 감이 있지만, 게임에 나설 수 있는 수준까지는 올라온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정재훈은 1군에 오르더라도 당분간 편안한 상황에서 등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윤명준처럼 승패가 이미 기운 상황에서 올릴 것이다. 부담없는 상황에서 던지면서 감을 익히게 한 뒤 중요 임무를 맡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졸 신인인 윤명준은 지난 8일 1군에 올라 중간계투로 등판하고 있다.
정재훈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어 4년간 최대 28억원에 두산과 재계약했다. 그러나 그동안 누적돼 온 어깨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지난 겨울 재활에 매진했다. 당초 정재훈의 복귀는 7월 정도로 예상됐으나,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져 5월중 복귀가 가능해졌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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