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6일 고영욱 사건의 추가 피해자 2명에 대한 언급까지 하면서 그의 방송가 퇴출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KBS는 사건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 대해서는 출연금지를 시키고 있다. 이미 고영욱과 함께 활동했던 이상민은 출연금지 명단에 이름이 올라간 상태다. MBC 역시 마약이나 청소년 성매매 혐의로 구속된 연예인은 출연을 금지시키고 있다. 이미 김성민과 크라운 제이, 전창걸, 신정환 등의 출연이 금지됐다. '세바퀴'의 고영욱 출연분도 이미 편집돼 전파를 탔다.
SBS는 따로 출연 금지 연예인 명단을 발표하지는 않지만 상시 자체 가이드라인에 따라 연예인들의 출연을 제한하고 있다. SBS의 한 관계자는 "'스타킹' 등 단발적으로 출연하던 것을 제외하곤 현재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없다. 추후에도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을 굳이 쓸 필요가 있겠나"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사건 전 녹화됐던 지난 12일 '스타킹' 방송에서 고영욱의 분량은 거의 사라졌다.
고정 출연하던 TV조선 '노코멘트'와 스토리온 '김원희의 맞수다' 그리고 Mnet '음악의 신'에서도 하차하면서 방송에서 고영욱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곳은 뉴스가 유일하다. Mnet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음악의 신' 5회는 고영욱 분량 때문에 재촬영을 했다. 5회에는 고영욱 사건에 대한 이상민의 생각도 등장할 예정이다"라고 귀띔했다.
본인 역시 방송에 복귀할 생각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방송가 퇴출은 급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고영욱이 방송에 설 자리는 이미 없어진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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