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신지(23·도르트문트)의 맨유 이적이 일본 내에서는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스포츠호치와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주요 언론들은 16일 일제히 '가가와의 맨유 입단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맨유가 도르트문트에 1500만유로(약 22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고, 가가와에는 연봉 550만유로(약 80억원)의 3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구체적인 조건까지 제시했다.
가가와는 14일 도르트문트의 리그-포칼컵 우승 퍼레이드를 마친 뒤 도르트문트에 재계약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후 에이전트와 함께 맨체스터에 도착해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과 면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 일간지 키커는 '퍼거슨 감독이 이번 주말부터 7월까지 남프랑스로 휴가를 떠나는 만큼, 양측이 서둘러 만남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도르트문트 구단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가가와가 맨체스터로 떠났다면 이적 협상이 최종 단계에 와 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가가와는 이날 새벽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에 돌아왔다. 가가와는 "올 시즌은 축구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퍼거슨 감독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기뻤다. (이적은) 곧 결정하겠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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