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32)가 셀틱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닐 레넌 셀틱 감독이 차두리와의 결별을 시사했다.
레넌 감독은 16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방송 STV와의 인터뷰에서 올시즌 계약이 종료되는 수비수 차두리, 다니엘 마스트로비치, 글렌 루벤스와의 재계약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들을 붙잡고 싶지만 다른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그들은 셀틱에 큰 도움을 줬다. 그들을 보내게 돼 아쉽지만 축구계에서 언제든 일어나는 일이다."
2010년 6월 셀틱과 2년 계약(1년 옵션)을 맺은 차두리는 올해 여름 셀틱과 계약이 종료된다.
차두리 역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셀틱에 입단할 당시 '리그 우승'과 '유로파리그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올시즌 두 가지를 모두 이뤘다. 셀틱은 2011~2012시즌에서 라이벌 레인저스를 제치고 네 시즌 만에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차두리는 유로파리그에도 3경기(플레이오프 제외)에 선발 출전하는 등 올시즌 23경기(리그 15경기)에 출전, 1골-1도움을 올리며 셀틱 우승에 일조했다. 그러나 지난해와는 달리 올시즌 신예 아담 매튜스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출전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셀틱과 재계약을 한다고 해도 매튜스와 미카엘 루스티가 버티고 있어 주전경쟁이 만만치 않다. 은퇴 시점이 다가오는 만큼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새로운 팀을 찾아나설 가능성이 높다. 올시즌 셀틱과 계약이 종료돼 이적료도 없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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