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다시 피어오른다. KIA가 재활을 마치고 2군에서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던 '꽃범호' 이범호를 당장 17일 대구 삼성전부터 1군에 올리기로 했다.
KIA 선동열 감독은 16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덕아웃에 있던 김경진 1군 매니저에게 "오늘 2군에서 경기를 치른 선수들의 성적을 좀 체크해보라"는 지시를 내렸다. 잠시 후 김 매니저는 "이범호는 SK 2군과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였고, 김주형은 4타수 2안타를 각각 기록했는데 컨디션이 매우 좋은 상태"라는 보고를 했다. 선 감독은 웃으면서 "컨디션이 좋은데 1안타 밖에 못 쳤어?"라고 농담을 할 정도로 선수들의 회복 소식을 반가워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범호의 복귀는 당초 예정대로 빠르면 이번 주말 부산 롯데전에나 이뤄질 것만 같았다. 원래 전날 선 감독은 "이범호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중에 1군에 부르겠다"고 한 바 있었다. 그런데 잠시 후 선 감독은 직접 휴대전화를 꺼내 박철우 2군 총괄코치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무래도 간접 보고로는 선수들의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여긴 것이다. 2군에서 선수들을 직접 관리하는 박 코치의 부연설명이 필요했던 것이다.
선 감독은 "오늘 선수들의 상태는 어떠했는가. 이범호는 주루플레이가 잘 되었나"등을 물어본 뒤 마지막으로 "이범호를 지금 1군에 합류시키는 것에 대해 박 코치는 어떻게 생각하나"를 물었다. 통화를 마친 선 감독은 "이범호의 준비가 완료된 것 같다. 박 코치의 말로는 3루수로 나섰을 때나 주루플레이를 할 때 허벅지 상태가 전혀 이상이 없는데다 선수 본인도 1군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고 하더라"라며 "엔트리 조정에 관해 잠시 수석코치와 회의를 해야겠다"고 이순철 수석코치와 함께 라커룸으로 자리를 옮겼다.
잠시 후 다시 덕아웃에 돌아온 선 감독은 "이범호를 대구로 불렀다. 마침 내일 삼성 선발이 좌완 장원삼이라 오른손 타자도 필요한 상황이다. 내일 당장 1군 엔트리에 포함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모든 과정이 30분 안에 진행될만큼 속전속결의 결단이다. 이는 그만큼 KIA가 이범호의 복귀를 원하고 있는데다 마침 이범호의 상태도 정상적이라는 뜻이다. 이날의 결정은 30분 안에 이뤄졌지만, 그간 선 감독을 포함한 KIA 코칭스태프는 개막 이후 한달 보름이 지난 현재까지 수시로 이범호의 상태를 체크하고 복귀 시기를 조율해왔다. 선 감독은 그간 늘 "다소 어려운 상황이 있더라도 이범호의 상태가 100%로 회복되지 않으면 부르지 않겠다"며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 선 감독이 30분 안에 1군 합류를 결정했다는 것은 이범호의 현 상태가 '100%'라는 증거다.
선 감독은 이범호가 합류하게 되면 팀 타선의 무게감이 한층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수비는 백업 요원들이 많아 현재로서도 큰 문제가 없다. 그보다는 타선에서 이범호가 해줄 역할이 크다. 지금 우리팀은 타자들의 무게감이 떨어져 다른 팀 투수들이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범호가 타선에 포함되면 상대 투수들에게도 위협이 될 것"이라는 게 선 감독의 전망. 과연 오매불망 기다려 온 이범호의 1군 합류가 KIA의 공격을 어떻게 변화시킬 지 주목된다.
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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