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22·성남)이 20일 '친정' 경남전에 나서지 못한다.
지난 경기에서 쌓인 '경고누적' 때문이다. 2010년 경남 유니폼을 입은 첫해 9골7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받았고, 지난해 8골7도움으로 맹활약했다. A대표팀 올림픽대표팀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경남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우여곡절 끝에 성남 유니폼을 입었지만 친정팀과 열혈 팬들에 대한 고마운 기억이 많다. 윤빛가람 역시 내심 기대했던 경기다. "많이 아쉽다"고 했다.
최근 윤빛가람은 상승세다. 11일 K-리그 12라운드 인천전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날카로운 전진패스로 한상운의 리그 첫골을 도왔다. 상대의 빈틈을 노린 민첩한 전진패스가 돋보였다. 15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텐진과의 최종전 전반 31분 그림같은 중거리포를 쏘아올렸다. 성남 이적후 17경기만에 터진 마수걸이골이었다. 신태용 성남 일화 감독이 "정말 멋있는 골이었다. 그림이었다"라고 극찬한 골이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누구보다 많이 뛴다. 성남의 팀 컬러에 서서히 녹아들고 있다. 성남이 리그 7위에 올라서는 데는 윤빛가람의 부활이 한몫했다. 성남으로서는 좋은 시점에서 윤빛가람의 경남전 결장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홍 철 역시 지난 제주전에서 받은 레드카드로 인해 경남전에 결장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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