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녀 골프계에 '아이돌' 돌풍이 거세다.
쟁쟁했던 기존 선수들은 이들로 인해 긴장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남자 골프쪽에선 김비오(22·넥슨)가 '핫(Hot)'하다. 지난 주말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김비오는 17일 제주도 핀크스 골프장에서 시작된 SK텔레콤 오픈에서도 여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회 첫날 김비오는 4언더파 68타를 쳐 2위 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 원아시아 투어로 열려 국내외 쟁쟁한 선수들이 총 출동했다. 특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최경주(42·SK텔레콤)도 출전했다. 최경주가 1오버파 73타를 치는 동안 김비오는 4언더파를 치는 저력을 보여줬다.
어린 나이를 감안하면 매경오픈 우승 이후 집중력이 떨어질 법도 했다. 그러나 김비오의 마음가짐은 독했다. 김비오는 "매경오픈이 끝나고 평소와 똑같은 패턴으로 생활했다. 대회에 앞서 월요일 오후에 제주에 내려와서 곧바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우승 이후 각종 인터뷰를 비롯해 여러가지 행사가 잡힐 뻔 했다. 그러나 김비오는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며 정중히 거절했다. 그의 목표는 PGA 투어 재입성이다. 김비오는 올시즌을 앞두고 PGA 투어 풀시드권을 잃었다. 2주전 국내에 들어오기 전까지 김비오는 PGA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에서 뛰고 있었다. 김비오는 "올해 목표는 내년에 다시 PGA 투어에서 뛰는 것"이라며 "SK텔레콤 오픈이 끝나면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다시 네이션와이드 투어에 전념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비오가 남자 골프계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면 여자쪽에선 '고교생 골퍼' 김효주(17·대원외고)가 단연 눈길을 끈다. 김효주는 지난 4월 아마추어 대회인 제주도지사배를 우승한 뒤 이어 열린 KLPGA 개막전 롯데마트오픈에서 프로 언니들을 압도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려 골프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효주는 우승 직후 하와이로 날아가 LPGA 롯데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2위로 선전했다.
18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에서 시작된 우리투자증권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효주가 또 다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지난 95년 박세리, 2006년 김경태에 이어 한해에 2승을 거둔 3번째 아마선수가 된다. 아마추어 신분이라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두차례씩 밖에 출전할 수 없는 김효주로서는 이번이 마지막 전반기 프로대회다.
이번 주말 국내 골프계가 들썩이는 이유중 하나는 이들 신진 세례들의 거센 질주를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
박수홍, 53세에 얻은 딸 정말 소중해..바구니 넘치도록 장난감 쇼핑 -
‘음주운전’ 이재룡, 사고 직후 또 술집..‘술타기’ 의혹 속 목격자 “대응 논의 분위기” -
'나솔' 6기 영숙, 갑상선암 전이에 오열…"이미 여기저기 퍼져, 어려운 수술" -
[공식] '엄마' 박신혜의 선한 영향력..한부모 가정 위해 1억원 기부 -
박진희, ♥판사 남편과 '혼전임신' 고백…"결혼식 전까지 숨겼다" -
[SC리뷰] 연애 토크부터 닭싸움까지? ‘미스트롯4 토크콘서트’ 첫방 7.1% -
정호영, '흑백요리사' 출연 후 얼마나 인기 많아졌길래…"광고제안만 5개" ('사당귀') -
“냉부 나오려 메달 땄다” 최민정 고백…김길리와 금빛 예능 출격
- 1.김도영 '이상 기류' 감지! → '립서비스' 없이 소신발언! "도쿄돔 보다 타구 안 나가" [마이애미 현장]
- 2.우리가 고등학생도 아니고 → 이정후 일갈! "각 나라 최고, 프로끼리 싸우는 거다" [마이애미 현장]
- 3."반갑다 내 아들!" 마이애미에서 뜻밖의 만남? 토종 거포 안현민의 특별한 손님…도미니카전 '힘' 될까
- 4.韓축구 대박사건! 손흥민 후계자는 이강인! 英언론 독점 '토트넘, LEE 영입 재추진'...뿐만 아니다, 아스널-첼시-뉴캐슬-AV도 '러브콜'
- 5.'추가 징계無 → 방출설 일축' 도박 4인방, 마침내 팀 합류…롯데의 확고한 속내 [부산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