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연속 무패행진' 부산에 '맥-박 콤비'가 떴다.
호주 A대표팀의 미드필더 '맥'카이와 대한민국 올림픽대표팀의 황태자 '박'종우가 뭉쳤다. 희한하다. 올시즌 박종우가 터뜨린 2골을 모두 맥카이가 도왔다. 맥카이는 지난달 28일 상주전 박종우의 마수걸이골을 도운 데 이어, 13일 대구전 전반 41분 통렬한 선제결승골을 도왔다. 짧은 순간 빛의 속도로 눈빛을 교환했다. 공간으로 침투해 들어가는 박종우를 향해 자로 잰 듯 정확한 패스를 찔러넣었다. 맞춤형 '특급 도우미'를 자청했다.
안익수 부산 감독은 시즌 초 호주 출신 외국인선수 맥카이와 성격 좋은 박종우를 '룸메이트'로 묶어줬다. 박종우는 "제가 영어를 잘하는 줄 아셨나? 감독님이 둘이 호흡을 잘 맞추라고 그러신 것 같다"며 웃었다. 맥카이는 개인 숙소가 있지만 팀 훈련 때나 원정경기때는 언제나 박종우와 방을 나눠쓴다. 팀 훈련 일정도 박종우가 전화로 일일이 챙겨준다.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은 만큼 플레이에 대한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주고받는다. "내가 침투해 들어갈 때 밑에서 넣어달라, 네가 들어갈 땐 내가 넣어줄게." 농담같은 대화는 그라운드에서 짜릿한 현실이 됐다.
각각 호주와 한국을 대표하는 미드필더 '맥-박 콤비'는 윈-윈하고 있다. 박종우는 올시즌 2골3도움으로 올림픽대표팀 후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맥카이는 상주전 2도움, 경남전 1도움, 상주전 1도움으로 3경기 연속 도움(5AS)을 기록하고 있다. 박종우는 "맥카이는 활발해요. 조용한 것 같은데 재밌어요. 축구도 정말 열심히 하고… 호주 A대표팀 출신답게 보는 눈, 축구 센스도 뛰어나고…"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찰떡 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맥카이가 곧 호주 A매치 평가전 가거든요. 선물 사오기로 했어요"라며 싱글벙글이다. 지난해 호주 올해의 선수상에 빛나는 맥카이는 사샤(성남)와 함께 최근 오지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 A대표팀 26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3일 덴마크와의 평가전 이후 최종엔트리 23명에 들면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오만(8일), 일본전(12일)에 출전하게 된다.
올시즌 웬만해선 지지 않는 부산은 19일 K-리그 13라운드 인천 원정에서 9경기 연속 무패, 리그 첫 5연승에 도전한다. 숨막히는 질식수비의 '맥박'을 뛰게 하는 맥카이-박종우의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 또 하나의 즐거운 관전포인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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