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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가뭄' 김봉길 감독대행 "선수들도 스트레스 받을 것"

by 박찬준 기자
인천 김봉길 감독대행..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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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렇지만 선수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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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길 감독대행이 골가뭄에 대한 아쉬움을 꾹 눌렀다. 인천은 김 감독 부임 후 공격적인 팀컬러로 변신을 꾀했다. 내용면에서는 분명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마침표가 찍히지 않으며 승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를 했지만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부산수비가 워낙 좋아서 나름 분석하고 준비했는데 결과적으로 득점을 못했다. 득점 못한 부분을 빼고는 수비적인 부분이나 경기를 풀어나가는 부분은 만족스러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골가뭄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득점을 못하다보니 자신감이 결여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 감독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묻자 "나도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선수들도 그럴 것이다. 골이 안들어가는 부분에서 좀 더 많은 훈련을 통해서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 개인도 자기가 골 넣은 장면을 보고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면서 극복해야 한다"는 방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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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공격수 설기현의 고립 문제에 대해서는 "많이 연구하고 있다. 설기현이 사이드로 빠졌을때 다른 선수들의 침투가 원할하지 않았다. 전반에는 정 혁이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후반에 연습한 장면이 나오지 않아 좀 아쉽다"고 했다. 김 감독은 설기현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구단에 외국인 스트라이커 영입을 요청했다고 했다. 그는 "일단 사장님께 부탁을 드렸는데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호재도 있었다. 부상중인 한교원이 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김 감독은 "스피드 보강 차원에서 한교원을 넣었다. 우리가 계속 써야하는 선수다. 첫 경기라 긴장을 했지만 곧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보도 점차 출전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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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아직 대행으로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대행이라는 꼬리표가 주는 부담감이 아니겠느냐는 지적에 대해서 "주어진 여건에서 열심히 해야하지 않겠나. 대행은 내가 떼고 싶다고 뗄 수 있는게 아니라서 말하기 어렵다"며 쑥쓰럽게 웃었다.

앞으로 남아있는 어려운 일정에 대해서는 "계속 어려웠다"고 농을 던진 뒤 "월요일 서울 원정, 주말에 포항 경기가 있다. 두 경기를 잘 넘기면 최종환 한교원 등 부상 선수들이 2~3명 복귀할 것이다. 이들이 돌아오면 선수 운영면에서 한결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희망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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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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