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30)의 홈런포가 이달에만 5번 터졌다. 또 처음으로 이틀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모두 야쿠르트를 상대로 때렸다. 4번 중심 타자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19일 야쿠르트와의 교류전에서 투런 홈런을 쳤던 이대호는 20일 일본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야쿠르트전 9회 무사 1루에서 투런 홈런(시즌 7호)을 쳤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홈런으로 4-1로 크게 달아났다. 이대호는 이틀 연속으로 9회에 금쪽 같은 홈런을 치는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이대호는 야쿠르트 불펜 오시모토의 3구째 가운데 높은 직구(구속 140㎞)를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초구 몸쪽 직구는 헛스윙했다. 2구째 바깥쪽 볼(직구)은 잘 골랐다. 그리고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상대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방망이에 맞혔다.
이대호는 앞선 세 타석에선 삼진, 3루수 땅볼, 사구에 그쳤다. 하지만 이대호 는 마지막 타석에서 한방을 때려냈다. 오릭스는 4대1로 승리했다. 이대호는 3타수 1안타. 시즌 타율은 2할5푼3리로 약간 올랐다.
하루 전에도 이대호는 9회 2아웃에서 팀을 구했다. 1-2로 뒤진 9회초 2사 1루에서 야쿠르트 외국인 투수 바넷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빼앗았다. 경기를 뒤집은 오릭스는 11회 연장 혈투 끝에 6대3으로 승리했다.
이대호는 지난달 홈런 2개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달 들어 홈런 5개를 쳤다. 6일 니혼햄전 3호를 시작으로 11일 라쿠텐전, 13일 라쿠텐전, 그리고 이번 야쿠르트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이대호는 교류전이 낯설다. 하지만 처음 붙어보는 투수들과의 대결에서도 홈런을 칠 정도로 타격감이 좋다. 멀티 히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홈런을 칠 정도로 방망이 중심에 맞히고 있다. 팀내 홈런 선두를 유지했다. 오릭스는 40경기에서 15승23패2무로 6위를 달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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