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를 탈환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
짜릿한 역전승에도 반응은 시큰둥 했다. 결과보다는 내용이 좋지 못했다는 자책 때문이다.
수원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울산과의 2012년 K-리그 13라운드에서 후반 42분 터진 에벨톤C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2대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하면서 하루 전 서울(승점 28)에 내줬던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먼저 실점하면서 우리 플레이를 잘 살리기 힘들었다. 후반전 경기 내용도 그리 좋지는 못했다. 울산이 수비를 탄탄하게 했다. 선두를 탈환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전에 실점을 하고 동점을 만들었다. 하던대로 충실히 하면 찬스는 얼마든지 올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를 마친 수원은 23일 강릉시청과의 FA컵 32강전을 마치고 전북 원정을 떠나야 한다. 윤 감독은 "전북 원정이 고비다. 전북전을 마치면 당분간 휴식이 부여된다. 전북 원정을 잘 치른다면 선두권에서 롱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선수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준비도 잘 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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