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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K-리그, 2강-4중-10약으로 정리?

by 김성원 기자
13일 오후 수원월드컵구장에서 2012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 광주 FC의 경기가 열렸다. 후반 수원 에벨톤C가 역전골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수원=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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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13라운드는 지난 주말과 동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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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주연은 FC서울, 일요일은 수원이었다. 서울은 19일 적지에서 광주를 2대1로 꺾고 1위를 탈환했다. '데몰리션 콤비' 데얀과 몰리나가 북치고 장구쳤다. 데얀이 선제골, 몰리나가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4연승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수원이 20일 제자리로 돌려놓았다. 안방에서 난적 울산에 2대1로 역전승하며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피말리는 1위 경쟁이다. 승점 차는 불과 1점이다. 수원과 서울의 승점은 각각 29점(9승2무2패)과 28점(8승4무1패)이다. 두 팀은 K-리그 최고의 라이벌이다. 2강 체제를 구축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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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남 원정에서 일격(0대1 패)을 당한 3위 제주(승점 25점·7승4무2패)와 서울의 승점 차가 3점으로 벌어졌다. 디펜딩챔피언 전북이 20일 상주를 3대0으로 완파하고 4위(승점 24·7승3무3패)로 도약했다. 에닝요에 이어 김정우가 3,4호골을 터트렸다. 전북은 5위 울산과 승점은 똑같지만 골득실차(전북 +9, 울산 +7)에서 앞섰다. 6위 부산(승점 23·6승5무2패)도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다. 3~6위는 승점 2점의 사정권에서 혈투를 벌이고 있다. '2강-4중-10약'의 그림이 그려졌다.

수원의 1위 탈환은 힘겨웠다. 선제골은 울산의 몫이었다. 전반 8분 고창현이 프리킥으로 올려준 볼을 세트피스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이재성이 마무리, 골망을 갈랐다. 올시즌 홈경기 7전 전승의 수원은 위기대응능력이 뛰어났다. 9분 뒤 울산 진영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수비수 보스나가 대포알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만7000여명이 운집한 수원월드컵경기장의 분위기가 고조됐다. 후반 42분 희비가 엇갈렸다. 에벨톤C가 마침표를 찍었다. 보스나의 왼발슛이 수비수에 굴절되어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흘렀다. 쇄도하던 에벨톤C는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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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은 혼돈의 연속이다. 경남과 성남이 2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맞닥뜨렸다. 경남FC는 절박했다. 승리의 환희를 누린 지 39일이 흘렀다. 지난달 11일 대구전에서 시즌 2승째를 챙긴 후 5경기 연속 무승의 늪(1무4패)에 빠졌다. 최근 3연패의 수렁에서 허우적거렸다. 미소가 사라졌다. 라커룸에는 '임전무퇴'가 쓰여 있었다. 싸움에 임해서 물러남이 없다는 뜻이다. 최진한 경남 감독은 "더 이상 물러설 곳도, 떨어질 때도 없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성남은 밝았다. 신태용 성남 감독은 몇몇 선수들의 부상, 윤빛가람과 홍 철의 경고누적, 퇴장 징계로 결장을 아쉬워했지만 자신감은 넘쳤다. 성남은 원정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세했다. 여유가 흘렀다.

휘슬이 울렸다. 경남이 2대0으로 마침내 무승 행진을 끊었다. 까이끼와 성남에서 올시즌 경남으로 이적한 조재철이 릴레이 골을 터트렸다. 시즌 3승째를 거둔 경남은 승점 11점(3승2무8패)을 기록, 14위에서 1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성남은 9위에서 10위(승점 17·5승2무6패)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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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20일 강원을 2대1로 물리치고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 사슬을 끓었다. 창원=김성원 기자, 수원=박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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