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 선수단이 지난 1년 6개월간의 모텔 생활을 접었다. 대신 새 보금자리로 폐교를 선택했다.
2010년 12월 연고지 이전으로 상주에 새 둥지를 튼 상무 축구단은 그동안 홈경기가 열릴때마다 상주시민운동장 인근 모텔에서 생활해 왔다. 경기전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국군체육부대를 떠나 경기 당일까지 약 2~3일간 상주에서 생활해야 하는데 묶을 장소가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상주시에 있는 호텔은 단 하나. 이마저 원정팀의 숙소로 양보를 했다.
모텔 생활 덕분에(?)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자주 발생했다. 경기가 있는 주말마다 숙박 예약이 마땅치 않아 때로는 2~3개의 모텔에 나눠 선수단이 묶는 일이 발생했다. 또 숙소에 식당이 없어 인근 식당을 배회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이에 상주 구단은 지난 1월 상주시교육지원청과 협의해 2년간 임대계약을 체결, 상주시 청리면에 있는 청동초등학교(2011년 5월 폐교)에 상주 상무 축구단 생활관을 마련하기로 했다. 2달간 2억여원의 비용을 들여 공사를 마쳐 선수단은 지난 3월 입주했다. 구단 산하 유소년팀(15세 이하, 18세 이하)도 이곳을 숙소로 사용한다.
선수단도 "훈련에만 집중할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생각보다 시설이 괜찮다"며 반기고 있다. 생활관이 외진곳 자리해 학교를 제외하고 주변 시설이 전혀 없어 외출을 할 수 없다는 점이 불평으로 지적될 정도다.
박항서 상주 감독도 "애들이 저녁에 할게 없지만 그만큼 휴식을 많이 취할 수 있다. 공기가 좋고, 모텔과 달리 주변도 조용하고 훈련하기 좋은 곳"이라며 웃었다.
다른 기업 구단들의 숙소에 비하면 열악하지만 꽤 클럽하우스의 모양새를 갖췄다. 회의실, 치료실, 식당, 샤워장, 휴게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이재철 상주 단장은 "구단에서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추후 체력단련장, 인조잔디 설치로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상주의 생활관 개소식은 30일 오전 10시 (구)청동초등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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