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국민들이 찬성해야 한다."
'산소탱크' 박지성(31·맨유)이 에닝요의 특별귀화 요청 재심 청구 기각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자신이 주최하는 제2회 아시안 드림컵을 위해 태국 방콕에 머물고 있는 박지성은 "(귀화 선수 발탁의) 전제조건은 국민들이 국가대표가 되는 것에 대해 찬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를 상징하고 대표하는 선수라면 국민 정서에 공감을 얻어야 한다"고 했다.
축구협회는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의 요청을 받아 에닝요 귀화 문제를 추진했다. 체육회가 7일 제19차 법제상벌위원회(이하 법상위)를 통해 한국어 습득 및 문화 이해 부족 등을 들어 불가 입장을 통보하자 법무부 등 제3의 기관과 접촉해 문제를 풀려고 시도했다. 논란 끝에 체육회에 재심을 청구, 22일 법상위가 다시 열렸으나 결론은 바뀌지 않았다. 박지성은 "예전에도 귀화를 추진한다는 말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적극적으로 임했던 적은 처음인 것 같다"면서 "우리나라도 인식이 변하고 있다. 글로벌화 되면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언젠가는 귀화선수가 대표팀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콕(태국)=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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